지난 3/4분기 현재 고압가스 관련 사고는 총 9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5건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안전공사는 ‘3/4분기 행정처분 결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4분기까지 발생한 고압가스 관련 사고는 총 9건이며 이중 5건이 행정처분 대상으로서 3건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KAIST 질소용기 폭발사고 등 2건은 조사가 계속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3월5일 대한특수가스의 SiH4(모노실란) 충전실에서 모노실란이 누출, 자연발화되면서 충전실을 전소시킨 사고에 대해 안전공사는 8백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또한 지난 5월10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모 업체가 액체염소 충전과정에서 잔가스 배출통의 배기밸브를 잠그지 않아 다량의 염소가 대기중으로 방출, 화재가 발생하면서 7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사고에 대해서도 4백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6월21일 발생한 강원 인재 소재 강동산업의 NH3(암모니아) 누출사고의 경우도 과태료 8백만원이 부과됐다. 당시 냉동창고 철거작업중 독성가스인 NH3가 누출되면서 인근주민 2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벼.참깨 등 5천2백여평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바 있다.
이와 함께 질소용기에 수소가스를 충전, 안전불감증의 극치를 보여줬던 지난 5월13일의 KAIST(한국과학기술원) 풍동실험실 용기폭발사고와 대구소재 모 판매업소가 탄산(CO2)가스를 과충전한 채 사무실에 보관중이던 미검용기의 파열사고 등 2건은 아직 관련조사가 완결되지 않아 별도의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도시가스와 LPG를 포함한 가스사고는 3/4분기까지 총 95건이 발생했으며 41건의 행정처분 대상사고중 70.7%인 29건에 대한 행정처분이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