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오강현)가 수소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채택하고 수소제조, 연료전지 등 관련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13일 “화석에너지의 고갈 및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한 공사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에너지를 선택, 2021년을 목표로 단계별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르면 공사는 1단계 수소기술개발 기반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05년까지 수소기술개발 관련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분산형 수소이용기술, 수소제조.저장기술 등의 국가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2단계인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수소기술개발 상용화 추진조직을 구성해 수소이용기술 자립화.효율화, 수소제조저장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섬으로서 본격적인 수소에너지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수소상용화가 완료되면 수소기술사업단을 구성, 2011년～2020년까지 국내 수소이용기술의 해외수출 및 재생에너지 접목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마지막 4단계로 2021년 이후 재생에너지 이용기술까지 본격 상용화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가스공사는 이번 장기플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국내 관련업체는 물론 각계 연구진들과 적극적 연계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미 지난 89년 연료전지분야 범국가적 연구사업 종합기관으로 선정돼 2000년까지 40kW급 인산형 연료전지(PAFC) 발전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한바 있으며 최근에도 플레이트형 반응기를 채용한 연료전지용 소형 수소제조장치를 자체 개발, 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