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입하는 LNG(액화천연가스)의 도입단가가 일본에 비해 약 10%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산업자원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근진 의원은 “올해 들어 일본의 LNG 도입단가가 톤당 2백46달러 내외인데 반해 한국은 2백70달러에 이르고 있어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톤당 23～24달러 가까이 비싸게 들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가격차이는 일본의 경우 고유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저유가 상황에서는 생산자에게 일정액을 보상해주고 고유가 도래시 가격상승폭을 완화시키는 ‘S-커브’ 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 또한 고유가에 대비해 보다 유연한 계약시스템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