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지난 3일 에너지비용 절감과 효율증진을 위해 현재 운용중인 제강전기로의 래들프리히터용 버너를 산소버너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제강전기로에서 생산되는 1600℃의 쇳물을 정련로로 이동시키는 공정에서 래들에 담기전에 LNG와 공기(air)를 통한 가열이 필요하다”며 “공기 대신 산소버너를 통해 산소를 공급하면 현재 31%수준인 열효율을 79%로 2배이상 증진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한보철강은 기존 산소공장에서 생산하는 산소(O2)를 신규 산소버너에 활용함으로서 초기투자비를 1억6천만원 정도로 최소화하는 한편 이를통해 LNG 연료비를 대폭 절감함으로서 월 3천만원의 비용감소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보철강은 산소버너 도입시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중에 있으며 금명간 기종을 선정하고 2004년초 실제공정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한보철강은 이미 미국 프렉스에어社가 특허권을 보유한 ‘Cojet 산소분사시스템’을 채용한 산소버너를 운용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