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활용한 선진국형 돼지 도축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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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 활용한 선진국형 돼지 도축법 개발조직출혈 방지, 육질 탁월…선진국선 상용화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3.11.15

탄산(CO2)가스를 활용한 선진국형 돼지 도축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최근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케이텍과 공동으로 기존 전기충격 방식에 비해 탁월한 육질을 얻을 수 있는 ‘CO2 돼지 도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돼지에게 일정량의 CO2를 계속 공급, 혈중 산소를 감소시켜 서서히 마취(기절)시킨 후 도축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전기충격 후 도축법에 비해 골격파손이나 조직내부출혈이 거의 없어 이미 선진국에서는 상용화된 기술이다.

지금의 전기충격법은 돼지가 전기에 감전되면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게돼 근육단백질 변형, 수분함량감소 등이 나타난 저품질 돈육이 다량 생산된다.

실제로 축산연구소가 CO2 실신법으로 돼지를 도축한 결과, 전기충격법에 비해 저품질 돈육발생률이 3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소측은 “향후 CO2 실신기가 상용화되면 저품질 돈육 발생량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품질이나 가격경쟁력 상승에 있어서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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