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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국산업용가스협회 孫國民 비서장韓-中 교류협력의 架橋역할 수행할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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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협력자이자 동반자…국내 고압용기관리정책 집중 관심
“산업용가스와 관련한 한국의 최신 기술과 선진적인 유통.관리.안전시스템을 보고 배워 중국의 관련법규 제정에 적극 참고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8일 중국산업용가스협회(CIGIA) 회원사 27명과 6박7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CIGIA의 孫國民 비서장은 이번 방한의 최대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孫 비서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수천개의 산업용가스 제조메이커와 1만여개의 충전소가 존재하는 등 규모면에선 세계적인 수준을 이루고 있지만 철저하지 못한 안전관리로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가 올해 또는 내년에 고압실린더의 유통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며 이번 방한 또한 향후 제정될 관련법규에 참고할 자료수집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체류기간중 ㈜엔케이를 방문한 것이나 대성산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서 항상 고압용기와 관련한 질문이 끊임없이 나왔던 것도 이 때문이다.(관련기사 45면)
孫 비서장은 또 “한국은 중국에게 있어 미래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산업용가스업계를 함께 이끌어갈 협력자이자 동반자”라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CIGIA가 양국간 교류협력 증진의 가교(架橋)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 실현을 위한 첫단계로 孫 비서장은 가칭 ‘아시아태평양산업용가스제조업협회(APGMA)’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달 19일 한국연합회(회장 박열)측과 APGMA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
이와관련 孫 비서장은 “이번이 첫번째 방문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양국의 이해를 높여나간다면 조인트벤처 설립, 기술교류,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사례로 금명간 다수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산업용가스 업계의 수준과 관련해 孫 비서장은 “상호 교류의 깊이가 없는 단 한번의 업계시찰로 양국의 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방문해본 업체들을 기준으로 볼 때 제조.충전 등 설비부분은 중국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孫 비서장은 대성산소의 고순도가스 생산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체 연구소에서 이룩한 성과들에 대해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孫 비서장은 “한국의 산업용가스업계 관계자들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10년지기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단합하여 아시아 산업용가스 시장의 맹주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국내 업계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CIGIA는 지난 1987년 설립된 국가승인 법인단체로 약 4백여개 회원사와 전국 10개 지부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협회산하에 고압가스.용기제조.특수가스.품질평가 등 4개분과와 별도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가스관련 법규제정시 자문역할과 함께 회원사와 정부와의 교량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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