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에드워드는 지난달 11일 충남 천안에서 본사 및 업계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FC(perfluorocarbon)계 특수가스를 대체할 ‘온사이트形 F2제너레이터’의 양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F2발생기는 소형모델에 한해 주문제작 되었으며 상용화를 위한 생산설비는 성원에드워드 천안공장이 세계 최초이다.
기존 천안공장내 2천5백여평 부지에 들어설 이번 F2제너레이터 생산공장에는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30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월 26대 규모이며 고객들의 다각적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불소발생량에 따라 대형, 소형 등 약 3～4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성원측은 F2제너레이터에서 발생되는 불소의 순도는 기본적으로 99.96(3N6)%이지만 고객들의 현장상황에 따라 정제기(purifier)를 통해 순도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BOC에드워드는 LCD.반도체 등 전세계 고순도 불소(F2) 시장의 90% 이상이 한국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해 천안공장을 대만.일본.중국 등 아시아시장공략의 거점기지로 삼을 방침이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단행,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F2제너레이터의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BOC에드워드가 이례적으로 해외법인인 성원측 기술진에 F2제너레이터와 관련한 모든 핵심(core)기술을 완전히 전수한 것도 이러한 한국시장의 중요성 때문이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천안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불소에 대한 반도체 및 LCD제조업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발판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PFC계 특수가스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전문가들도 “BOC에드워드는 현실적으로 고순도 F2발생기의 상용화 기술을 보유한 세계유일의 업체”라며 “Fluorine on Call社와의 특허권 분쟁(관련기사 제52호 26면)이라는 변수와 대용량 라인 적용 경험이 없다는 한계만 극복해낸다면 최소 2～3년간은 기술우위를 앞세워 독보적인 시장장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불소는 NF3, SF6, CF4, ClF3 등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PFC계 특수가스를 대체할 최적의 차세대 환경친화물질로서 기존 특수가스시장을 재편할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