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수소메이커인 ㈜SPG산업(대표 이성재)이 신규사업개발 및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대체연료의 하나인 ‘부생연료유’ 사업에 진출한다.
최근 SPG산업은 “삼성종합화학과 부생연료유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 인천공장에 물류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경기지역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품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생연료유는 석유화학공장에서 나프타를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탄소수 9～18개의 중질성분 대체연료로서 이번에 SPG산업이 판매하는 제품은 기존의 보일러등유, 경유, 벙커유 등을 대체할 수 있는 부생연료유 1호(제품명 하이신(Hi-sene))이다.
이러한 하이신은 기존 연료에 비해 10～30%가량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규모 숙박업소, 목욕탕, 제반가열로, 중소형보일러 등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 석유사업법에 공식 등록됐다.
현재 SPG산업은 삼성종화 대산공장과 울산공장 2곳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으며 인천물류기지를 거쳐 LNG가 공급되지 않는 경기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이신을 공급중에 있다.
SPG산업은 국내 최대의 하이신 생산.공급업체인 삼성종화와의 계약으로 확보된 공급 안정성 및 신속성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회사의 관계자는 “하이신은 황 함량이 0.1% 이하인 고품질 청정대체연료로서 탁월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두배이상의 시장성장을 보이고 있는 신종사업”이라며 “중대형 소비처는 물론 탱크로리를 통한 소분(小分)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부생연료유 산업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1백47만8천배럴이 판매돼 전년같은 기간의 1백24만8천배럴에 비해 18.5%의 소비증가율이 나타나는 등 석유류중 가장 높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