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소재 기암가스공업㈜(대표 조창현)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탁월한 성장성과 다변화된 중부권 수요처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순도 특수가스 및 혼합가스 시장의 신규 진출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기암가스는 이미 헬륨(He), 수소(H2) 등 특수가스 충전설비를 비롯 고순도 탄산(CO2) 정제.충전설비 그리고 질소(N2), 아르곤(Ar), He, CO2 등 혼합가스 생산설비의 설치에 들어가 이달중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설비가 완공되는데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막바지 설치공사가 진행중인 헬륨충전설비는 순도 99.9999%(6N)의 고순도 헬륨을 고진공 처리된 실린더로 충전해 공급하게 된다.
불순물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해 SUS튜브 및 다이어프램 밸브를 통한 충전방식을 채용했으며 최대 충전규모는 월 5천병 수준이다.
또한 수소는 기존 공장부지내에 4천2백㎥규모의 수소튜브트레일러를 확보, 한번에 30개 실린더까지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CO2 정제설비의 경우 순도 99.95%의 액체탄산을 99.999%(5N)이상으로 정제하는 퓨리파이어(purifier) 시스템을 설치, 월 7천2백㎏의 고순도 탄산을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정제)된 탄산은 업계최고 수준인 5 마이크로(micro, 백만분의 1)급 바렐연마 처리된 실린더에 충전되며 수분제거를 위해 10-5토르(torr) 이상의 압력을 구현하는 진공가열배기 시스템을 별도로 운용한다.
이와관련 기암은 경쟁력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혼합가스(N2, Ar, He, CO2)와 레이저가스 생산라인도 함께 건설하고 있다.
특히 기암은 자사가 공급하는 모든 제품의 순도와 농도를 보증할 수 있도록 DID, GC-TCD 등의 분석장비를 갖추었음은 물론 휴대용 산소.수분 분석기를 통해 고객이 요청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 검증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조창현 대표는 “최근 충남과 경기 남부권 지역이 행정수도 이전, 신(新) 산업단지 조성 등에 의해 산업중심화되면서 산업용가스의 수요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다각화를 계기로 다양한 고품질 선진서비스를 제공, 중부권 산업용가스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