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6년여만에 지난 3월 16일 AK캐피탈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한보철강공업(주)이 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한 투자자금 확보 등 사업정상 추진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산업용가스업계의 관심사인 A지구 가스플랜트에 대한 매각방침이 전격적으로 결정돼 매입주체 및 가격결정 등 아웃소싱에 대한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전으로 전해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B지구 가스플랜트의 경우는 설비자체가 노후돼 거론자체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A지구의 1호기(10.000N㎥/h)와 2호기(10.000N㎥/h)에 대해서는 매입 최우선순위업체인 (주)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데이브 테일러)에 매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비오씨가스코리아와 한보철강측은 현재 플랜트 매도.매수절차와 최종 매각대금에 대한 협의를 구제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늦어도 이달 중순이후에는 최종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관련업계에는 한보철강의 가스플랜트 아웃소싱에 대한 각종 루머와 함께 잉여물량 수급을 위한 이권경쟁에만 초점을 맞춰왔으나 사실상 중원산업가스, 한국특수가스, 기암가스공업, 서진산업가스 등 기존 거래업체 외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오씨가스코리아는 지난 98년이후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의 아웃소싱 추진계획에 따라 이 두 회사의 가스플랜트를 전량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한보철강 인수가 계획대로 성사될 경우 대산 및 서해안 지역에서는 국내 최대의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