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코리아서비스(주)(대표 Donald J.Murdock)는 최근 납사분해 공정을 이용한 제2 수소플랜트에 대한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총 7백억원을 투자한 이번 프로젝트는 LG칼텍스정유로부터 공급받은 납사를 촉매공정을 통해 수소 3만5천N㎥/h, 일산화탄소(CO) 1만3천N㎥/h가 생산가능하며 기존 제1 공장에서 생산되는 8천N㎥/h의 수소를 포함, 한국바스프의 TDI, MDI 등 우레탄제조공정에 전량 공급될 계획이다.
따라서 ALKOS 여수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수소 4만2천N㎥/h, CO 1만7천N㎥/h이며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CO2 일산 2백50톤은 태경화학 여천공장에 공급하고 CH4은 자체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CO의 경우 사업다각화 및 신규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 최초로 日産 24본(120Kg/㎠기준)의 충전이 가능한 전문 충전소를 건설, 이달 중순이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ALKOS는 충전소가 완공되는대로 내수와 해외시장 수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며 앞으로 철강, 화학, 반도체, 레이저, 표준가스 등 다양한 CO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순도를 99.5%～ 99.997%까지 총 3종으로 구분하여 출하할 예정이다.
특히 CO충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약 14억원(2002년 현재)에 달하는 CO수입물량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CO시장은 ALKOS가 여천제1플랜트에서 순도 99.9995%의 CO를 생산, 파이프라인을 통해 국내 화학업계에 공급하고 있는 것을 비롯 프렉스에어코리아, 덕양에너젠, MG코리아 등이 완제품을 수입.판매중에 있으며 대성산소,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대한특수가스 등은 일본 등지에서 저순도 원료를 수입해 고순도로 정제하여 공급하고 있다.
영업담당인 장영상 이사는 “일본, 대만 등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에어리퀴드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히고 “가격, 공급안정성, 안전관리 등의 차원에서 국내외 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