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연료탱크 질소 주입으로 항공기 폭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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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연료탱크 질소 주입으로 항공기 폭발 방지산소함량 저하, 발화위험 90% 감소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3.09.15

항공기 연료탱크 속에 질소(N2)를 주입하면 연료탱크 폭발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세계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美 보잉社는 “버지니아州 8천5백미터 상공에서 항공기 연료탱크에 질소주입 실험을 실시한 결과, 연료탱크의 폭발위험성이 대폭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에서 보잉社는 엔진의 공기를 제거한 후 항공기 중앙 연료탱크에 여과기를 통과한 질소를 주입했으며 이로 인해 연료탱크내 산소량이 21%에서 12%로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

즉 질소를 통해 산소부족 상태를 구현하면 탱크가 가열되더라도 연료 연소후 남은 증기는 발화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질소프로젝트의 기획담당자는 “질소의 주입만으로 연료탱크의 잠재적 발화위험을 안고 비행하는 시간이 과거 30%에 3% 수준으로 90%나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6년 탑승객 2백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트랜스월드에어라인(TWA)社의 보잉747 공중폭파 등 1990년 이후 3차례의 공중폭파 사건이 연료탱크 폭파와 연관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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