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정보구축과 효율적인 업무분담을 통한 애사심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 개개인의 업무능력의 향상과 자기계발 차원에서 전사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됐습니다”
이번 ERP 구축의 총괄책임자로 지난 7개월에 걸친 기업내 정보화의 기반을 주도해 온 경인가스공업(주)의 김종원 관리부장은 마침내 ‘고생 끝에 낙(樂)’을 찾는 보람을 느꼈다.
지난 98년 동종업계에서 뜻만 가진 체 실천에 옮기지 못했던 용기 바코드시스템을 도입, 충전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선진화를 일궜던 경인가스공업(주)가 이번엔 국내 기업에서도 몇 안되는 ERP 구축업체로서 두각을 나타낸 것이다.
김부장은 ERP구축을 통한 기대효과가 회계관리 및 영업부분 등에서 시행 수개월만에 1백50%이상의 효율화를 달성했으며 향후 보완을 거쳐 2백%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경화학을 비롯한 전체 그룹차원(송원그룹)에서 사원대상으로 3개월 과정의 회계통신교육을 실시, 내부 평가후 개별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전산업무에 대한 자립도를 높이고 부서간 자연스러운 업무교류가 가능토록 유도해 사내 분위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김부장은 업계 최초 ERP 구축의 의미보다는 업계의 전산화를 선도하는 입장에서 ERP 구축이 단순한 사내 전산화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회사의 관리체계화와 개개인의 업무역량 증강을 동시에 실현해 냄으로써 그야말로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