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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화제의 인물] 대덕가스공업㈜ 윤 근 과장노래로 전하는 나의 꿈, 희망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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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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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費로 2집 음반 출시…대중과 공감하는 음악 하고파


초등학생 시절 우리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서슴없이 대통령, 의사, 판사, 탤런트, 가수를 말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점점 세속에 찌들면서 꿈은 그저 꿈일 뿐이라 자위하며 바쁜 일상에 온몸을 내맡기곤 한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사비(私費)를 들여 노래음반을 출시한 대덕가스공업㈜의 윤 근 과장은 어릴적 꿈을 이뤄 행복한 ‘노래하는 산업용가스인’이다.

3년전 지인의 소개로 동업계에 첫발을 내딛은 탓에 윤 과장의 음반제작 사실이 동료들에게는 놀라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그는 이미 12년전 직접 작사.작곡한 ‘봉숭아물’이라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1집 음반을 내놓았을 정도의 실력파 가수다.

윤 과장이 노래와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88년 명동 창작가요제에 출전, 1백20개 참가팀중 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이를 계기로 1집 음반을 출시했고 지난 91년부터 10년간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노래모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매달 서울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야외공연을 펼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지속해왔다.

윤 과장은 2집 녹음 당시를 회상하며 “틈틈이 만들어 놓았던 곡들을 2집에 담아내기로 결정했지만 전문적인 음악가들에게도 어려운 작업을 회사일과 병행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다”며 “한 두시간 연습하고 녹음에 들어가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윤 과장이 추구하는 자신의 음악세계는 무엇인가.

그는 “발라드를 사랑하지만 특별히 특정 장르를 고집하지는 않는다”며 “내 자신을 포함해 누구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고 오래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 바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윤근 식(式)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노래와 음악은 꿈이며 희망이며 인생의 좋은 친구이다.

주변의 반대와 현실적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2집 음반 제작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며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2집을 손에 쥐고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바쁘고 혼돈스러운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유를 실천한 윤근 과장.

그의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이 ‘노래하는 산업용가스인’의 이러한 행복과 여유로운 삶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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