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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칼럼] 진정한 경제발전의 초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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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존과 공멸이라는 말을 쉽게 쓰곤 한다.
공통된 이익발생을 위해 적극적인 상호간의 협의와 노력은 공존의 지름길이 되고 혼자만의 이익을 찾기 위한 노력은 결국 치명적인 손해가 뒤따른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내가 빼앗은 1개의 이익은 상대방이 주는 2개의 손실에 비해 그 가치를 논할 바가 없을 것이라는 당연한 이치를 설명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러한 기초적인 수학적 논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전체에 파급효과를 줄 수밖에 없는 2개의 손실을 선택하고 끝내는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산업용가스업계는 다소 엉뚱한 표현이긴 하지만 본의아니게 국가 산업발전에의 진정한 초석으로 자리매김을 하며 업계내 이익보다는 수요처에 적극적인 봉사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이는 사소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더 많은 이익을 내주면서 스스로의 고행을 자초하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로 비유되고 있다.
다시말해 불과 얼마전까지 이대론 못살겠다면 제값받기를 주장해 오던 업계가 뜻한 바가 전혀 없었던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스스로 가격을 인하해 가며 경쟁하기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관련업계는 IMF시대보다 더 극한 경제상황임을 감안할 때 무조건적인 가격인하 경쟁은 공멸을 자처하는 길임을 명심하고 좀더 적극적인 사고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어느 누구도 사업추진을 목적한 때는 이윤창출을 목적에 둔다.
물론 같은 맥락에서 생각되는 것은 향후 실패와 좌절이 없는 성공의 열쇠를 찾아야 한다는 목적도 같이 한다.
요즘과 같이 신규업체의 등장이 기존 시장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없지만 신규업체의 존재자체를 부인할 수도 없다는 사실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따른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논리가 명확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경쟁사이에서 철저하게 짓밟고 독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공격적 경영을 통해 과감한 경쟁을 지향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공존을 위한 적극적인 포용정책도 베풀어 서로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게 업계 지인들의 지적이다.
만일 지금과 같이 업계가 본의아니게 산업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이윤없는 공급을 계속한다면 자금력과 영업력 등 힘있는 자와 약한 자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결국 살아남은 업체간에 이윤극대화와 시장독식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은 또다른 강력한 신규사업체가 나타나 과거의 전철을 되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결과는 지금과 마찬가지의 형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업계는 인식해야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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