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NI스틸(주) 포항공장(舊 강원산업)이 실시한 산소, 아르곤 등 잉여가스 구매입찰 결과 (주)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데이브 테일러)가 전년대비 70%(아르곤 기준)가량 인상한 가격으로 낙찰받았다.
전자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는 비오씨가스코리아와 전년도 수급업체인 MS가스, PSG산업 등이 참가했으며 비오씨가스코리아는 전년대비 산소 30%, 아르곤 70% 가량의 높은 가격을 제시해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비오씨가스코리아는 앞으로 1년간 INI스틸의 잉여가스 전량을 구매해 시중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INI스틸측은 전체 물량중 약 20%에 한해 투찰 2순위업체에 인상된 가격으로의 구매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상가격 폭이 워낙 커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오씨가스코리아의 경우 이번 잉여가스 매입을 통한 물량증가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향후 정기보수점검 등에 따른 역공급 물량확보와 잉여가스의 무차별적인 시장유입으로 인한 시장안정화의 일환으로 투찰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기존 수급업체는 액메이커에 대한 견제차원에서 유지돼 왔던 잉여가스 수급의 마지막 보루였던 이번 입찰이 힘의 논리에 의해 좌절된 것이라며 비난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재 INI스틸 포항공장은 산소기준 시간당 1만㎥의 가스플랜트와 PSA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물량 확보차원에서 포스코 포항공장과 비오씨가스코리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체산소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중 자가 생산.소비후에 발생되는 잉여가스를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한편 INI스틸이 생산.공급중인 잉여가스는 연간 산소 약 3천6백톤, 아르곤 약 2천4백톤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