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메이커 4社 등 산업용가스 관련업체 9개사가 지난해 국내에서 활동한 기업들중 순이익기준으로 1천대기업내의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쟁심화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001년에 비해 순위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최근 모 경제지가 자산총계 1천억원이상의 국내기업 약 2천7백여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매출액 및 순이익 동향을 조사한 결과, 산업용가스 업계에서 액메이커 4사를 포함해 하니웰코리아, 화인텍, 에어리퀴드코리아서비스(이하 ALKOS),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8개사가 순이익 기준 1천대기업에 포함됐다.
먼저 한국산업가스㈜(대표 이수연)가 1백91억6천만원의 순익을 올려 산업용가스 업체중 가장 높은 3백92위를 차지했으며 1백40억8천만원의 하니웰코리아㈜(대표 권태웅)가 4백88위, 1백31억3천만원의 대성산소㈜(대표 손무룡)가 5백18위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이강호, 이하 PKC) 5백26위, ㈜화인텍(대표 김홍근) 6백82위, ㈜비오씨가스코리아(대표 Dave Taylor, 이하 BOCK) 6백85위, ALKOS(대표 Donald J.Murdock) 7백08위,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오홍근) 9백82위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한특수가스㈜(대표 유재운)가 지난해 56억2천만원의 순익을 기록, 약 9백90위권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공사가 57억원의 순이익으로 1천대기업에 신규 진입한 점은 특이할 만한 사실이다.
이같은 결과는 양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보인 것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후퇴된 모습이다. 실제로 9개사중 순수 산업용가스 업체는 6개사(2001년 8개사)에 불과하며 순위에 있어서도 한국산업가스가 전년대비 83단계 낮아진 것을 비롯 PKC 97단계, 화인텍 18단계, ALKOS 66단계, 대한특수가스 3백37단계 등 5개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년여에 걸친 경기침체로 산업용가스업계의 경영압박이 심해지고 있는데다 순이익기준 1천대기업의 마지노선 또한 2001년 20억원대에서 지난해에는 50억원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매출액기준 1천대기업에는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한국산업가스(819위)와 대성산소(946위) 등 2개사만이 포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