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에 대해 산소결핍에 따른 질식, 유해가스 중독, 화재폭발 사고 등의 재해 예방 조치를 7월부터의무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지난 22일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재해 예방조치 강화를 위해 ‘산업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화학물질을 저장했던 반응기 및 탱크, 선박의 선창 및 저장탱크 내부 등과 같은 밀폐공간에서 근로자를 작업시키는 사업주는 근로자에게 ‘폐공간 작업승인서’를 발급하고 6개월에 1회이상 정기적인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해야한다.
또한 사업주는 밀폐공간의 공기수준을 산소 18%이상 23.5% 미만, 탄산가스 1.5%미만, 황화수소 농도 10ppm 미만의 상태로 유지하고 호흡용 보호구도 지급해야한다.
한편 작업중 산소결핍, 가스중독, 화재.폭발 등에 의해 숨진 근로자 수는 지난 1999년 17명을 비롯 2000년 16명, 2001년 26명, 2002년 11명 등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