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가스공사 사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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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가스공사 사장 구속기소계약체결 대가로 억대 금품수수 혐의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3.07.15

김명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금품수수에 따른 특혜제공 혐의로 지난 23일 구속기소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채동욱)은 이날 “특정업체에 계약을 체결해주는 대가로 관련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김 사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품을 건넨 가스운송업체 ENT코리아 김모 사장도 함께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명규 사장은 지난 2001년 2월 ENT코리아의 김사장으로부터 가스운송 계약 체결에 따른 편의를 봐주는 등의 대가로 5천만원 상당의 이 업체 주식미발행확인서를 받는 등 총 28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원의 현금과 비상장주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김 사장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는 등 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스공사는 김 사장이 이번 사태로 사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지난 22일 김종술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한편 14대, 15대 등 2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지난 2000년 9월부터 지금까지 가스공사의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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