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건향상 및 의료기기.의료정보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19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KIMES 2003)’이 지난 13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의료기기제조업체 3백30여개사를 비롯 전세계 31개국에서 총 7백48개 업체가 참가, 1만2천여점에 이르는 첨단제품을 선보였으며 보건복지부 김화중 장관, 산업자원부 김칠두 차관, 산업자원위원회 박상규 위원장 등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산업용가스 업계에서도 한국초저온용기, 두진, 조선기기 등 3사가 최신 바이오 초저온 장비 및 의료용산소발생기 등을 출품하여 관람객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먼저 한국초저온용기(대표 박홍준)는 바이오 의료산업의 성장에 따라 올해 상당수준의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테일러왓슨社의 초저온냉동고를 비롯 액체질소용기, 산소발생기, 알루미늄용기 등을 전시하고 국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AirSep社가 개발한 세계최초의 휴대용산소발생기에 많은 관심이 표명됐다.
두진(대표 곽양규) 또한 국내 의료용바이오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수입을 개시한 미국 Chart-MVE社의 초저온질소용기, 초저온냉동고 등의 첫선을 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 회사의 곽양규 대표는 “생명공학기술이 첨단화되면서 혈액.줄기세포 등을 냉동저장할 수 있는 의료용 초저온질소용기의 신규수요가 눈에띄게 늘고있다”며 “올해 국내 관련시장 성장률이 약 30%에 이를 것으로 판단, 시장영향력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조선기기(대표 장세훈)의 경우 대서양관에 자리를 잡고 AirSep社의 휴대용산소발생기를 포함한 각종 산소발생기 및 부속품, 액체산소호흡기, 산소절약기 그리고 병의원용 가스공급시스템 등으로 많은 눈길을 모았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해외바이어 7백여명을 포함 6만여명이상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약 2만5천여건의 상담을 통해 4천억원의 내수효과와 1억달러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의료시혜 확대 및 국산의료기기 수출증대를 위해 오는 10월31일부터 3일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제2회 부산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BUSAN 2003)’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