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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 : 2024.4.26 금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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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뛸 사람은 뛰어라. 걸을 사람은 걸어라. 뛸 수도 걸을 수도 없는 사람은 그대로 앉아서 쉬어도 좋다.
다만 뛰려는 사람, 걸으려는 사람 뒷다리만 잡아당기지 말라는 말이다. 그래야 내가 가만히 있어도 뛰는 사람과 걷는 사람 덕에 발전해서 먹고 산다”
이 글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지난 93년에 신경영론을 펼치며 말한 ‘뒷다리론’이라는 경제논리를 설명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 회장의 예견처럼 어느 순간부터 뒷다리를 잡는 사람들이 많은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뛸 능력, 걸을 능력 없으면 가만히라도 계셨으면 좋을 법한 분들이 정치권, 관료, 언론, 경제(산업)권역에 정말이지 숱하게 많은 것 같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주식회사가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것이라는 게 저녁 술자리의 안주감이 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말은 예부터 전해온 속담중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주변에서 나보다 잘되는 사람이 있으면 축하보다는 엉뚱하게 방해와 훼방을 놓으려는 이상한 심리가 우리들 아니 일부 사람들의 마음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변의 업계를 살펴보더라도 이같은 마음과 행동을 쉽게 표출하는 사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이야 잘 모를 수 있겠지만 애당초 심성을 숨기지 못하고 비판일색의 행위가 스스럼없이 베어 나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을 과연 모르고 넘어갈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른다기 보다는 상대방의 직위와 권위에 스스로 억누르는 감정을 가지는 생존법칙을 터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때문에 직언(直言)보다는 인용(引用)과 둘러대기를 우선하는 바람에 주변에 사람들이 들끓어도 진정한 이는 없을 수 있다.
남의 뒷다리를 잡으며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 온갖 아부와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 그리고 얼렁뚱땅 살아가는 사람들이 박자를 맞추는 세상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는 말처럼 당장은 듣기 싫어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약으로 생각하고 지인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그 이면의 내용까지 파악이 가능하도록 모든 사람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이건희 회장은 최근의 한 인터뷰에서 “양치기 소년의 우화를 아시지요? 그런데 이 소년이 나중에 저승에 갔습니다.
염라대왕이 왜 거짓말을 밥 먹듯 했느냐고 물었지요.”라며 이야기 이후의 우화를 예로 설명하면서 “이 이야기 속에는 인재가 되려는 사람이 금기시해야 할 네 가지가 다 들어 있습니다.
바로 ‘거짓말’, ‘변명’,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억지’, ‘뒷다리 잡기’입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타입의 인물 유형이지요.
성공하려면 이 같은 네 가지 금기 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되지 않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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