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는 지난 6일 미국 Hometown 소재 특수가스플랜트가 초고순도 NH3(일명 화이트암모니아)의 본격적인 공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에어프로덕트에 의해 처음으로 상업생산이 개시된 화이트 암모니아(NH3)는 순도 99.99999%의 특수가스로 수분함량이 1ppm이하에 불과해 별도의 추가적인 정화공정이 필요 없는 초고순도 제품이다.
에어프로덕트는 우선 고순도 NH3의 최대 수요처중 하나인 LED(발광다이오드)시장을 대상으로 화이트암모니아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Michael Hilton 전자가스부분 부사장은 “블루암모니아는 LED를 청색으로 발광(發光)시키기 때문에 백색조명을 위해 별도의 공정을 진행해야 하지만 화이트암모니아는 직접 백색발광 구현이 가능하다”며 “차세대 조명으로 떠오르는 UV-LED(자외선 발광다이오드)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상업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UV LED는 기존 청색발광방식에 비해 휘도(輝度)가 높고 제조원가도 낮아 백열등․형광등 등 기존 조명기구의 대체는 물론 살균, 폐수처리, 탈취, 의료용, 피부병치료, 위폐감별, 환경센서 등 응용범위가 대폭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Hilton 부사장은 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해 지난해 11월 건설을 완료한 Hometown의 NH3 정제플랜트도 이러한 LED 및 화합물반도체 산업에서의 고순도.초고순도 NH3 시장성장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에어프로덕트는 화이트암모니아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최신 벌크컨테이너를 제작, 이미 ISO인증을 마쳤으며 이를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지로의 원활한 공급과 시장선점 능력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세계 UV-LED시장이 아직 초기단계 수준이지만 금명간 다수의 업체들이 대량생산 체제에 돌입, 오는 2005년에 이르면 최소 3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