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 산업용 액체가스에 대해 무게계근식 이․충전량 측정방식을 이용해 왔던 산업용가스업계에 새로운 운송측정시스템(Transport Measurement System)에 대한 본격적인 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최근 초저온유량계를 이용한 新운송측정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한 한국초저온용기(주)(대표 박홍준.이하 KCC)는 현재 운용중인 일부 탱크로리에 부착해 시연한 결과 경제적․시간적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KCC측은 세계적인 초저온유량계 제조사인 미국 SPONSLER社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의 독점판권을 획득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표준기술국과 국내 계량관련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초저온유량계는 북미와 남미를 번갈아가며 기온과 습도 등에 대해 엄격한 테스트를 함으로써 어떤 기후조건에서도 액체가스의 유체측정을 원활히 할 수 있으며 부피나 무게에 대한 측정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측정값에 대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동시에 신뢰성을 만족할 수 있도록 적외선 전송모듈을 통해 이.충전량이 무게(Kg)나 부피(ℓ)가 한자리수로 표시된 측정자료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KCC의 박홍준 사장은 “탱크로리 무게계근의 경우 기후조건에 따라 오차가 2.0%가량 발생되지만 유량계를 이용한 측정시에는 오차범위를 ±0.5%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기존 계근방식으로 인한 시간적, 비용적 측면을 고려할 때 하루 3회 계근(이.충전 전후 등)시 투자비의 회수는 1년이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온도보정이 가능해 액체성상의 모든 산업용가스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중의 하나이다.
한편 KCC는 이 제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11월 1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미국 SPONSLER社의 기술자 등을 초빙, 산업용가스업계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