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모 업체에 의해 제기된 액메이커의 가격담합(부당한공동행위) 의혹에 대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정했다. 또한 BOC가스코리아의 거래거절(불공정거래행위) 건에 대해서도 단순 ‘경고’ 조치로 사건을 종료했다.
이번 공정위의 조사는 지난해 11월경 모 산업용가스 충전업체가 BOC의 부당 거래거절 행위를 신고한데 따른 것으로 신고내용중 가격담합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 2건 모두에 대해 조사가 진행됐다.
공정위 경쟁국 공동행위과의 담당자는 “가격담합 건은 지난 2개월간의 조사과정에서 액메이커가 담합을 시도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확보된바 없어 ‘무혐의(기각)’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거절 건의 경우 BOC의 불공정거래행위는 다소 인정되지만 양사간 거래물량이 적기 때문에 사업 유지가 어려울 만큼의 타격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며 이미 신고자가 사업장을 비교적 좋은 조건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나 ‘시정조치’ 등이 아닌 ‘경고’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