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초저온용기 제조메이커가 즐비한 미국에 국내 초저온용기 수리기술이 수출된다.
국내유일의 초저온용기 제조업체인 ㈜한비는 최근 미국의 초저온용기 취급업체인 QC社와 약 4만달러 상당의 LGC 수리설비 및 관련기술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비는 설비수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고 선적을 대기중에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본사측 엔지니어를 파견, 미국 현지에서 직접 설치를 돕고 설비운용 등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3월말이나 4월경부터는 순수 국내 기술로 미국 초저온용기들의 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한비는 QC社를 판매거점으로 삼아 미주지역 초저온용기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천성흔 대표는 “이번 설비수출은 수리기술 자체보다 초저온용기를 수출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의 개념이 더욱 크다”면서 “이미 양사간에 관련내용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마쳤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26일경 QC측 관계자가 방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비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상징적 의미가 지대한 만큼 향후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