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수가스 시장은 반도체, LCD, LED, 화합물반도체 등의 시장 확대에 힘입어 아시아지역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세미콘코리아 2002’ 참가를 위해 내한한 BOC에드워드의 Mark Prusiecki 전자원료부문 아시아태평양 총괄매니저는 국내 특수가스 시장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Prusiecki 매니저는 “한국 특수가스 시장의 고성장성으로 인해 현재 시장선점 및 입지강화를 노리는 국내외 관련업체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심각한 경쟁구도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 지가 성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특수가스 시장은 4～5년전만해도 일부 메이저 외국계기업과 그 관계사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특수가스가 산업용가스의 선도 아이템으로 부상하면서 대백신소재, 칸토덴카코리아, 아토, MG코리아 등 신규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고 대성산소, 프렉스에어코리아, 한국산업가스(대한특수가스), 한국메티슨특수가스 등 기존 업체들의 설비확충과 국산화도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관련 Prusiecki 매니저는 “특수가스는 순도, 가격경쟁력, 안전성 등이 3대 핵심요인으로 BOC에드워드(성원에드워드)는 이 모든 부분에서 세계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며 “지금도 고객이익 극대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BOC에드워드는 NF3와 CClF3 등 세정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온사이트形 ‘F2 제너레이터’를 최전방에 내세워 국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Prusiecki 매니저는 “F2 제너레이터는 안전, 환경, 비용면에서 탁월한 우위를 지녀 고객들도 대단한 만족감을 표명하고 있다”며 “단일 특수가스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 아닌 만큼 기존시장의 잠식보다는 신규업체나 Fab 전체를 포괄하는 전략적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가동을 개시한 대만 암모니아(NH3) 정제공장을 통해 LED 및 화합물반도체를 중심으로한 국내 고순도 암모니아시장에도 교두보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모업체와 계약체결을 완료, 오는 3월경 1차물량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Prusiecki 매니저는 “BOC에드워드는 최상의 경쟁력 구현을 위해 ‘로컬(local)생산.로컬공급’을 기본방침으로 삼고있다”며 “아직 한국내 제조(정제)공장은 없지만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언제든 자체 공장을 설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