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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화학, 2002년 매출 3백13억원 달성전년比 18% 증가…순이익 51억원, 영업이익 68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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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화학㈜(대표 김영환)이 국내 탄산메이커중 최초로 매출 3백억원 시대를 열었다.
최근 태경화학은 잠정집계한 2002년 경영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총 3백13억4천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실적은 지난해의 2백64억4천만원과 비교해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국내 탄산제조메이커중 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이번 발표가 잠정집계된 결과이며 아직 여타 탄산업체들의 실적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경쟁업체들의 2001년 실적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태경화학이 탄산메이커 1위자리를 고수하는데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호조와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태경화학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 상승한 68억7천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도 85%나 증가한 51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월드컵특수가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등 지난해 국내 탄산시장에 특이할만한 매출확대요인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태경화학이 이처럼 큰 폭의 매출 및 순익 성장을 보인 것은 일단 기존 경쟁업체들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업계관계자들은 태경화학이 지난해초 남해화학의 탄산원료 공급중단으로 사업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우화학과 한국탄산에 상당한 물량을 원조해줌으로서 매출증진에 많은 효과를 보았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태경화학은 올해 5월을 기해 ALKOS 여천플랜트로부터 하루 2백톤에 달하는 탄산원료 공급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통해 제조한 탄산제품을 일본에 수출한다는 계획에 있으며 현재 미쓰비시화학과 연산 7만여톤의 공급계약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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