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14일 온실가스 농도측정시 사용되는 이산화탄소(CO2) 국가표준가스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번 CO2 표준가스의 개발로 향후 기후변화 기초자료의 측정과 정확한 온실가스농도 관측 등이 가능해짐은 물론 관련기술의 수출도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전량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왔던 CO2 표준가스가 국산화됨으로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도 예상된다.
이와관련 기상청의 한관계자는 “현재 국가표준가스 개발기술을 보유중인 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등 6개국에 불과하다”며 “이번 국산화 성공으로 국내 온실가스 관측 및 분석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CO2 표준가스 개발기술을 근간으로 앞으로 메탄(CH4), 아산화질소(N2O)의 국가표준가스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