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최근 세계 최초의 상용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공공기관 리스용으로 출시했다.
먼저 도요타는 구랍2일 국토교통성과 환경성 등 4개 정부기관에 각 1대씩 수소연료전지 승용차인 ‘FCHVs'를 월 1백20만엔(약1천2백만원)에 총 30개월 간 임대한다고 밝혔다.
산소와 압축 수소에서 발생하는 전기로 구동되는 도요타의 FCHVs는 레저용 SUV형을 기본 모델로 하고 있으며 수소연료 탱크 1기에 최장 3백㎞까지 운행이 가능하다.
혼다도 최근 FCX 수소승용차를 월 80만엔(약8백만원)에 1년간 리스 조건으로 정부에 임대했다. 이날 출시행사에 참석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인도는 에너지 정책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도요타는 데이비스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캘리포니아대(UC) 등 미국내 대학 2곳에도 일본내 공공기관과 비슷한 수준의 리스요금으로 수소자동차 임대했으며 혼다의 경우 로스앤젤레스 시청에 자사의 차량을 공급했다. 도요타는 연내 16대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혼다도 향후 3년내 약 30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요타 연료전지차 연구개발 부문의 가와디 다이유 사장은 “수소자동차가 상업적으로 완전히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수소자동차는 리스요금이 휘발유 차량대비 40배가량 비싸고 수소연료를 주입할수 있는 충전소가 일본 전체에 4곳 밖에 없어 공공기관 외에 민간기업이나 개인용 차량으로는 쓰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