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최근 빈발하는 테러사건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28일부터 약 한달간 울산공단.여천공단 등 주요 9개 공단 내 유독물 영업자의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정부의 ‘대테러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무총리 지시사항으로 실시된 이번 합동점검은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에 의해 울산.온산공단 등 전국 9개 공단내 유독물 영업장 8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중 인천 남동공단의 한경화학, 시화공단의 에코서비스코리아, 동진세미켐, 삼천리제약, 광진화학, 영익테크놀로지 등 7개소가 적발됐다.
위반사항으로는 유독물 유출 등 유독물 관리기준 위반업소로 총 7개소를 적발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으로 고발 및 행정처분하고 기타 경미한 사항이 지적된 28개 유독물 영업자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토록 현지지도 했다.
이에따라 이번 점검에 따른 위반율은 8%로 일반 정기.점검때의 위반율 3～4%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환경부는 점검결과 대기업 등은 유독물 사고 등에 대비한 자체 비상훈련 실시, 품목별 유독물 배관 색상지정, 직원 및 협력업체에 대한 유독물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유독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유독물(약품) 재활용시스템’을 개발해 유독물 사용량을 절감(연간 7억원 절감)한 우수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