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수소메이커중 하나인 SPG산업(대표 이성재)는 최근 자사가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된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시행된 이래 국내 산업용가스 업체중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 SPG산업이 최초이다.
그동안 산업용가스는 부품.소재의 범위에서 제외되어 있었지만 올해 수소(H2)가 화학공업의 유지방 식품경화 및 수소첨가(hydrogenation)의 원료가 되는 점 등을 인정받음으로서 단일가스 제조업체로는 유일하게 SPG산업이 부품.소재전문기업임을 정부로부터 인증 받게된 것이다.
SPG산업측은 “고순도 수소를 활용한 국내 화합물유도체 산업은 역사가 일천하여 생산공정 등에 대한 국공립연구소들의 개발지원이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해당연구기관으로부터 적극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음은 물론 국내 완제품 산업에도 한층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SPG산업은 정부의 지원과 해당 국공립연구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용가스 업계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적 난제들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재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진행중인 수소를 이용한 화합물유도체 제조.생산공정 구축, 수소의 고품질.고순도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심화되어 가는 국제 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함은 물론 안정적 첨단제품 공급과 해외수출 등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