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위원장에 하동명 교수 선임

11명의 위원이 새얼굴로 교체된 제3기 가스기술기준위원회(이하 가스기준위)가 본격 출범했다.

구랍 10일 양재동 L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에너지자원정책관, 한국가스안전공사 김영대 기술이사를 비롯한 신임 기준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가스기준위원 위촉식 및 제60차 가스기준위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새롭게 출발한 3기 가스기준위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가스기준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분과위원 및 분과위원장 선임의 안건으로 진행됐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부문은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문이 많고 안전과 직결된 부문이 있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가스기준위가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 가스안전과 산업발전이라는 중요한 요소를 충족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회의를 통해 새로운 3기 체제를 이끌어갈 위원장에 하동명 세명대학교 교수가 선임됐고 부위원장에는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원장이 내정돼 향후 3년간 가스기준위를 책임지게 됐다.

하동명 신임 위원장은 “이번 3기 기준위는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계”라며 “안정적 제도개선과 함께 국내외 기준이 제도화 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3기 기준위 위원은 총 20명(2명 당연직)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제3기 기준위원은 위촉직 18명 중 11명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되면서 어느 때보다 변화의 폭이 컸다. 또한 11개 분과 각 10명을 포함 총 110명의 분과위원과 위원장 선임도 완료됐다. 특히 석유정제업, 석유화학공업 등 대규모 사고발생 고위험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 제고 및 바이오가스 등 대체에너지분야의 기술선도를 위해 도시가스에 ‘천연가스외 도시가스제조사업분과’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고압가스 4개 분과, 액화석유가스 4개분과, 도시가스 3개 분과로 운영된다.

가스기준위는 오는 2월 가스기준위원과 분과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2015년도 상세기준 재개정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