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산업용 및 상업용 연료전지제품 판매업체인 호라이즌 퓨얼셀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USB 기반의 포켓사이즈 연료전지 충전기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니팩(MiniPak)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채용한 일종의 휴대용 충전기다. 양자교환막 연료전지와 하이드로스틱으로 불리는 메탈하이브리드 수소저장장치 2기를 통해 수소연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한다. 원료인 수소는 이 회사가 개발한 물전기분해 방식의 소형 수소충전소인 하이드로필(HydroFILL)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렇게 미니팩은 2.5와트(5볼트, 400밀리암페어)의 전력을 생산하고 USB 기반의 충전디바이스를 제공함으로서 노트북, 스마트폰, 휴대형 게임기, 네비게이션, MP3플레이어 등 거의 모든 휴대기기의 충전기로 활용 가능하다. 캠핑, 트래킹,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은 디지털 유목민들을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것.
물론 전기콘센트를 이용해 배터리에 전력을 저장한 뒤 사용하는 기존의 소형 휴대기기용 충전기에 비해 실용성 측면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친환경 수소경제시대의 양대 요소인 수소와 연료전지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에서 얼리 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상당한 호응이 예상된다.
미니팩의 가격은 99달러(하이드로필 별도)로 책정됐으며 호라이즌 퓨얼셀의 한국 지사인 호라이즌 퓨얼셀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도 직접 구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