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설치.운용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이동식 충전소의 과반수 이상이 무허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자원부가 산업자원위원회 이근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전국에 설치된 이동식CNG충전소 42개소중 허가를 획득한 곳은 18개소에 불과하고 57%에 달하는 24개소의 충전소가 무허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32개소(71%)가 무허가 상태였던 지난 5월말과 비교하면 다소 호전된 수치이지만 시설기준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 무허가 충전소의 파행운영으로 인근주민 및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허가획득을 위해서는 기술기준은 물론 학교보건법, 도시계획법, 지방자치단체 조례 등도 함께 충족시켜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유예된 시설기준 적용시한인 내년 4월말까지는 42개소중 39개소가 허가를 획득하고 나머지 3개소는 철거 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