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월 21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2015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등 16대 유망시험인증 서비스를 발표했다.

지난해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시험인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발표하고 서비스별 상용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정부는 세계 시험인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이를 서비스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지난 2013년 기준 시험인증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157조원으로 연평균 6%씩 성장하는 추세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규모는 9조원으로 연평균 9%씩 성장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이날 ▲대용량 에너지지저장장치 안전성 시험 ▲국가기간산업 기능안전성 시험인증 ▲스마트 에코 빌딩 시험인증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시험인증 Δ용량별 무선충전 시험인증 ▲글로벌 규제 대응 자동차 부품 시험인증 등 16대 유망시험 인증서비스를 선정, 발표했다.

우선 표준원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시험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충북혁신도시에 중대형 ESS 시험인증평가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랍 22일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충북도는 관련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까지 총 320억원을 투입,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2월부터는 자동차·철도 기능안전성 평가와 무선충전 시험인증서비스에 대한 상용화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자동차·철도분야의 기능안전성에 대한 교육·컨설팅 등 고부가가치 시험인증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무선충전 분야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소용량 무선충전시험인증 서비스가 먼저 상용화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연내 무선충전 방식별, 용량별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3월에는 추가로 2개 유망 시험인증서비스에 대한 상용화 시범사업도 지원된다.

한편 국표원은 조만간 ‘2015 유망 시험인증서비스 전략로드맵’을 발간해 16대 유망 시험인증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