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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見物生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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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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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직접 보고 나니 의도하지 않았던 마음(욕심)이 생깁니다.

남들에겐 아니라고 부인해 보지만 속일 수 없는 인간의 심리입니다. 하지만 절제가 가능하기에 가끔은 욕심을 접어보기도 합니다. 또 부추김에 의해 의욕이 앞서서 꼬인 실타래인 줄도 모른 채 헛된 자신감만 내세우다가 패가망신합니다.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것에 대한 욕심의 발로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였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는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남이 하는 것을 보면 조금 색다르게 보이고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능력이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방 혹은 자기 색채마저도 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 당장에 생겨나는 마음을 생기지 않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기고 난 후에 조치하는 방법과 선택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제대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이로 인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스스로 겪어야 하는 괴로움의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다 멍하니 있을 때면 간혹 턱에 손을 괘고 골똘히 시간을 되돌려 생각해 볼 경우가 있습니다. 그 추억 속에는 죽을 듯이 괴로워하고 고심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는 왜 그랬는지 설명하기 어려운 고민덩이를 안고 있었을 것입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욕심은 그로 인해 도둑이 될 수도 있고 거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보이는 그것을 가진 사람도 그것이 소중한 것일 수도 있고 버려야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낱 욕심이 지금 서 있는 자리를 바꿀 수 있는 순간의 판단결과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남도 가질 수 없게 하는 이기심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잘되면 칭찬을 하고 못되면 걱정을 해주는 넓은 아량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이런 생각과 판단을 한다면 업계의 현실인 거래처 경쟁과 단가하락을 걱정하지 않으면서 모두가 편안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결국 눈앞에 있는 이익이라는 놈만 쫓느라 내게 온 기회는 물론 남이 가진 기회마저 박탈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결코 나만 혼자서 잘 살 수 있는 세상은 없습니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교집합처럼 공통분모가 상존하기 때문에 서로 서로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탓입니다.

하지만 업계에 대해 입바른 소리를 하며 그곳의 중심이 되는 양 착각하고 있는 필자의 모습도 견물생심입니다. 결국 나만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지만 한 순간 자제하고 욕심만 좀 더 줄이면 평안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깨우침을 곱씹으며 다시금 내일을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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