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포럼 개최…공동대표 이치윤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

정갑윤 국회부의장 · 이동구 연구원에 감사패

(사)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는 지난 6월 8일 울산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산업의 이정표를 세우고 향후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제2회 그린수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그린수소포럼에는 포럼의 공동대표인 이채익 의원과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태성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복만 울산교육감, 오연천 울산대 총장, 박영철 시의장 등을 비롯한 수소산업 및 자동차, 화학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의 공동대표인 수소협회 이치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수소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의 특화된 전략을 잘 세우고 수소산업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찾아야 한다”며 “그 해답을 그린수소포럼을 통해 찾게 되기를 희망하며 협회는 구심점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여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채익 의원도 개회사에서 “울산은 국내 수소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후방 자동차 및 석유화학산업이 집적화돼 있어 수소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의 기술 육성 및 인프라 구축, 투자 지원 등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고 국회에서는 수소산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수소산업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 오연천 총장은 “현재 어려움에 봉착한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수소산업의 신속한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대학에서도 수소산업 정착에 필수적인 석유화학산업 고도화와 산업안전망 구축과 연계하여 공고한 협업체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곧이어 열린 포럼행사에서는 홍성안 KIST 전문위원이 ‘선택과 집중, 수소산업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란 주제로 울산, 광주, 충남, 인천 등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는 수소산업이 지자체별로 앞으로 나갈 방향이 효율적이면서도 서로 중복되지 않게 정확하게 설정되어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뒤이어 산업통상자원부 노건기 과장과 현대자동차 안병기 이사, 두산퓨얼셀 김호석 상무, 전력연구원 임희천 수석연구원, 덕양 김기철 부사장 등이 참여하고 울산대 김준범 교수가 좌장을 본 패널 토론에서는 ‘우리나라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및 보급계획’, ‘가정 · 산업용 연료전지 동향 및 보급 제안’, ‘수소 및 연료전지의 국내외 연구동향’, 그리고 ‘부생수소를 이용한 산업발전 방향’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그린수소포럼은 이채익 국회의원과 이치윤 회장((주)덕양 대표이사)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수소협회를 사무국으로 두고 수소 분야 연구기관 및 학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 및 전남, 충남 지자체 등 30개 기관 대표가 정책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포럼은 지난해 5월 27일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포럼이 열린 바 있다.

수소협회 정기총회와 겸해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는 수소산업 발전과 그린수소포럼 창립에 공로가 큰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와 정갑윤 국회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이제 막 돌이 지난 수소협회의 그 동안의 노력과 고생을 치하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범국회 차원에서 미래성장 중심축이 되는데 장애가 되는 걸림돌은 제거하고 수소강국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