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스안전대상’ 성료

유공자 포상 및 가스안전관리 실천 다짐

전국 가스인들의 화합과 안전관리의식 고취를 위한 가스인의 큰 잔치인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6월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스안전 국민행복’을 주제로 올해 2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가스업계 및 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월호 사고 등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 이후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가스안전결의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가스안전촉진대회’로 명칭을 바꿨으나 올해에는 원래 명칭인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메르스 사태와 가뭄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오찬 없이 공식행사만 치러졌다.

이날 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나라는 도시가스·LPG 소비량이 1994년 약 1,100만톤에서 지난해 약 4,400만톤으로 4배 증가해 세계 10대 가스 소비대국으로 발전했다”며 “이에 비해 가스사고건수는 전국 가스산업인 모두의 노력으로 1995년 577건에서 지난해 120건으로 약 1/4로 감소하면서 증가한 가스소비량 대비 큰 폭의 사고 감소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스안전관리 수준은 글로벌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달성했지만 이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2017년까지 글로벌 1위 가스안전 최강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산업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치사를 통해 기존의 선 수급, 후 안전 방식을 벗어나 국민안전을 위한 선제적 예방과 체계적 에너지 안전관리로의 전환을 약속하고 “제1차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감소를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 건설을 위해 실적적인 조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가스인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4개 단체 및 개인 등 총 102점 표창·수훈

가스안전유공자 표창에서는 가스사고 방지와 안전의식 함양에 헌신한 단체 4개 기업과 개인 98명에게 훈·포장 및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포상 최고 훈격이 동탑에서 금탑산업훈장으로 승격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주)E1의 구자용 대표가 업계 최초 무재해 31년 기록달성 및 국가에너지 안보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화성가스(주) 김상범 대표가 자율적 안전관리 체계화 및 사회적 책임 수행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와 함께 산업표장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양해명 실장, 서울대학교 한종훈 교수가 각각 수상했으며 대통령표창에는 (주)협성이엔지 우성진 대표, (주)예스코 정인철 이사, (주)극동기전 황호진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국무총리표창에는 (주)경동나비엔 김두식 전무이사, 국민안전처 신영탁 소방위, 한화토탈(주) 조광형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단체부문에서는 (사)전국보일러설비협회가 대통령표창을, (주)코베아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으로 개인 23명, 단체 2개 기업(동방도시가스산업, 더블유원)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65명 등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총 102점의 유공자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고압가스 분야에서는 (주)밀성산업가스 김의중 대표와 (주)대웅CT 김태섭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주) 한윤철 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OCI머티리얼즈(주) 강도영 매니저, 프렉스에어코리아(주) 김광호 과장 등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수상식 이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E1 구자용 대표가 직접 가스안전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석자들이 다함께 ‘가스안전 국민행복’ 플랜카드를 펼치며 가스안전결의 퍼포먼스를 통해 가스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의지를 다짐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가스안전공사 측이 부스를 마련해 LPG 노후시설 개선사업 예시 모습을 전시했으며 공사의 가스시설별 검사·진단기술과 사고현장 항공영상 실시간 영상전송시스템 등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6월 22일부터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이 열린 26일까지를 ‘가스안전 국민행복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가스안전주간으로 선정하고 가스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비롯해 신민단체 연계 행락철 캠페인 등을 펼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37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