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56억원 달성, 전년比 11.1% 성장

수소 및 특수가스 공급 확대…수익 증가 지속

산업용가스 및 특수가스 메이커 업체인 (주)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쉐퍼드, 이하 LDK)가 지난해에도 성장가도를 이어갔다.

최근 LDK가 공개한 2015회계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556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300억5,000만원)에 비해 1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회사의 성장세는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호조세를 나타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수소 및 특수가스 등의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증대가 영향을 끼쳤다. 특히 지난해 SK하이닉스 M-14라인에 신규 온사이트 불소(F2) 공장 건설과 한화토탈 내 대규모 ASU 플랜트 완공 등 초고순도가스의 생산설비 확충을 통한 신규거래처 공급량 증가도 매출을 뒷받침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신장과 함께 LDK는 수익부문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감소로 매출총이익이 100억원 가까이 늘어 영업이익이 전년(299억6,000만원)보다 32.4% 증가한 396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외수익과 증가와 영업외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크게 늘면서 당기순이익도 전년(218억8,000만원)대비 42.7% 증가한 31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익부문 증가는 삼성과 LG 등 대규모 수요처에 대한 특수가스 공급 확대 등의 전방위 영업력 강화와 원가절감 등 꾸준한 경영효율화 방침이 주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회사는 올해 영업력 확대를 통해 대규모 수요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며 아울러 삼성전자의 LED제품 생산라인에 공급할 천연가스 개질방식의 수소제조플랜트 등 다양한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