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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으로 하늘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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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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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아둔한 생각과 판단으로 스스로를 만족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욕하는 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지 않고 마주하기 싫은 대상이 보이지 않으면 흡족해하는 양상이다. 마치 꿩이 천적을 피해 대가리만 숨기면 ‘만사가 OK!’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다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처사의 하나로 배려없는 행동을 하고 손등으로 하늘을 가리려고만 하는 단순함이 있는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내용을 자신만 모르고 있더라도 눈, 귀, 입 막고 하늘만 가리면 스스로 가둔 울타리에서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아는 셈이다. 오히려 세상의 이치를 미리 알아버린 현자보다도 더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는 행동이다.

현대사회에서의 PR(Public Relation)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흔히 ‘피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알릴 건 알려라’는 말처럼 다른 누군가에게 알리지 않고 스스로 바쁘기만 한다면 성장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PR의 사전적 해석은 기업이나 단체가 공중의 이해와 협력을 얻기 위해 자신의 태도와 의지를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해 설득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PR은 개인이나 단체, 국가든 간에 이들이 가진 모든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필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일 것이다.

물론 치부까지 알리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만의 치부가 아닌 조직이나 단체의 잘잘못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경우가 다르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반석을 굳건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정보를 수정 보완함으로써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의견을 모을 때 필요한 부분이 PR이 된다.

그래서 국가나 조직이 국민과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각별하게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직을 이끄는 집행부의 역할과 자격은 사익보다는 공익에 치중하고 구성원들을 위한 봉사와 희생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물론 이들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가지는 것도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집행부의 일원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상태에서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자신은 조금의 손해라도 보지 않겠다는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다른 능력있는 구성원에게 집행부 자리를 내어주고 사라지는 것이 옳을 성 싶다. 이런 상황에서 다소 안타까운 것은 능력없는 집행부원 일수록 자기 잘난 맛에 빠져 이같은 현실을 자신 스스로는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이 없어지면 세상이 멸망할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로 인해 화합보다는 갈등이 조장되면서 조직의 발전은 뒤처지고 성장은 더뎌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알권리가 있듯이 조직이나 단체에서도 구성원 모두가 집행부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알아야할 권리와 참여의 의무가 있다는 것을 주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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