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미 육군을 위한 연료전지 트럭을 오는 10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미 육군 군사 협회(AUSA) 연례미팅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GM이 미 육군 전차.차량연구개발센터(TARDEC)의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개발에 나선 이 군용 트럭은 쉐보레 콜로라도 픽업트럭을 개조, 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시킨 모델이다. 이외의 자세한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미 육군은 차량을 인도 받는 즉시 약 1년간 트럭을 시범운용하면서 연료전지 추진시스템과 전력발생시스템, 저소음 기동성 등 군용 차량으로서의 상용성을 실증할 방침이다.

TARDEC의 폴 로저스 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저소음, 장거리 이동 등 전력원으로서 탁월한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연료전지의 군용 활용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연료전지 부문 책임자인 찰리 프리즈도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의 활용도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민간과 군용 모두에서 수소연료전지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