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린데그룹은 지난 9월 1일 뮌헨에서 현대자동차의 배기가스 제로(0) 연료전지자동차 50대로 카 셰어링 서비스 ‘비제로(BeeZero)’를 뮌헨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역기반 모델로 뮌헨 도심과 그 주변 지역 4곳에서 운영되며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는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쉽게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현대 자동차의 ‘현대 ix35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를 사용해 제공된다. 이 차량은 연료를 다시 충전하기까지 400㎞를 달릴 수 있는 인상적인 성능을 자랑하며 재생 가능한 수소 연료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린데그룹 이사회 맴버인 크리스찬 부르크(Dr. Christian Bruch) 박사는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들 자동차를 운영함으로써 가치 있는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수소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수소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제로는 현재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 두 가지 트렌드(카 셰어링과 제로 배기가스)를 결합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차의 혜택을 더 많은 잠재 사용자에게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부문에서 풍부한 전문지식과 수년간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린데그룹은 100년 이상 기업 고객을 위해 대규모로 수소를 생산해오고 있다. 특히 린데는 25년 전 청정연료로서의 수소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한 최초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린데는 수소충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로 현재 튼튼하고 유지보수 필요성이 적은 아이오닉 압축기(Ionic compressor), 크라이오 펌프(Cryo pump)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수소의 연료 잠재력을 인식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특히 수소 차량에 대한 비즈니스에도 관심이

커 지난 8월에는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현대차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예정으로 준비중인 수소버스의 쇼케이스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에 대한 예비 논의를 하기도 했다.

린데코리아 스티븐 셰퍼드사장은 “한국에서 린데는 현재 독창적인 압축시스템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와 창원시의 신규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