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복귀·부실…국민 실망 가중

올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 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0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종합감사를 끝으로 많은 논란과 이슈를 양산하며 우여곡절 속에 마무리 됐다.

당초 총선 이후 새롭게 구성된 제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라는 타이틀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국감은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발언 여파로 인해 첫날부터 여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야당 단독으로 진행돼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다행히 10월 4일부터 여·야 합의로 여당이 국감에 복귀하면서 에너지 분야 국감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지만 기대했던 정부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과 합리적 지적 등은 부족했다는 평가이다. 이는 산자위 의원들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새로운 의원들의 경험 부족과 여·야간 감정싸움 소모전 여파로 인한 준비 부족이 겹친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처럼 올해도 여지없이 부실국감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하 공기업 국정감사 현장을 담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