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연료전지 전문기업 하이드로제닉스는 최근 수소충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업체인 스트라토스퓨얼(StratosFuel)社와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플랜트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하이드로제닉스의 고효율 양자교환막(PEM) 연료전지를 활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지역에 오직 풍력과 태양에너지만으로 운용되는 2.5㎿급 수소 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펀딩과 건설허가 등을 포함한 1단계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인 상태로서 오는 2017년 실질적인 착공이 예정돼 있다. 1단계 설비의 규모는 하루 1,000㎏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며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의 수소충전소를 대상으로 연료 공급을 시작한 뒤 생산량과 보급지역을 점진 확대해 나간다는 게 양사의 복안이다. 참고로 양사가 염두에 두고 있는 2단계 사업의 목표는 하루 2,000㎏의 수소 생산이다.

스트라토스퓨얼의 조나단 팔라시오스-아빌라 최고경영자(CEO)는 “이 설비는 자연에너지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미국 최초의 상용 플랜트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무공해 에너지, 무한에너지라는 수소의 진정한 가치를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