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제1회 충남도 수소에너지 포럼’이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한 수소경제사회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소경제사회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1박 2일간 충남 공주의 아트센터 고마에서 진행됐다.

충남도 안희정 지사를 비롯 한·중·일 수소 관련 전문가,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수소경제사회와 자동차’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 특별·주제섹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희정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단순히 자동차 산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생산과 공급 전반에 대한 미래 플랜이 될 수 있다”며 “수소에너지와 관련한 국가 에너지 플랜을 세워보자는 뜻에서 충남도가 수소에너지 산업을 논의하게 됐다”며 이번 포럼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나 전통적인 에너지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수소에너지를 지목하고 “수소 에너지 생산과 공급에는 많은 과학기술인과 생산자들의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의 인프라 조성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곧이어 진행된 특별섹션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박사가 좌장을 맡아 ‘수소사회를 위한 주요국의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일본과 중국, 충남도의 수소경제사회 구현 전략이 소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 수소연료전지전략실의 가와무라신야 과장은 자국의 업무 및 산업용 연료전지 보급과 확대, 연료전지자동차 보급, 수소충전소 정비 상황 등을 소개하고 수소의 새로운 공헌과 민간·국가·지역 차원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등 수소사회구현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중국 퉁지대 자동차대학원 장존만 교수는 ‘중국 수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 전략’을 주제로 수소 생산 현황과 녹색 수소 생산 가능성, 수소 전력 프로젝트, 수소 에너지 로드맵 개발, 연료전지 자동차 및 수소 충전소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기후변화와 수소경제사회’를 주제로 한 첫 주제섹션에서는 한남대 현영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엔기후변화협약하 신기후체제와 클린 에너지 기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역할 ▲한

국의 수소사회 전망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현황 ▲충남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방안 등이 잇따라 발표됐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임희천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섹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신기술 동향’을 주제로 ▲연료전지 기술 동향 ▲수소저장합금을 이용한 수소 에너지 시스템 ▲플라즈마를 이용한 이산화탄소의 수소전환 기술 등이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