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32억원 기록, 전년比 8.3% 하락

제품가격 하락 영향…수익 감소세 전환

탄산메이커 선도화학(주)(대표 민창기)가 장기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탄산수요 감소로 지난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최근 선도화학은 2016회계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33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63억2,000만원)대비 8.3% 감소한 수치로 수년째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년도 흑자구조로 전환됐던 수익부문도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선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증가로 인해 매출총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전년(18억1,000만원)보다 52.8% 감소한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경상이익 감소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19억1,000만원)대비 58.0% 줄어든 8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액체탄산의 수요 감소와 업체별 잇따른 증설로 인한 탄산시장의 공급과잉과 이로 인한 과당경쟁으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이 수익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선도화학은 올해도 조선경기가 흐릴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드라이아이스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의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실수요자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적정판매가 유지와 원가절감을 이뤄 실적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