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원 돌파, 전년比 49.2% 성장

드라이아이스 판매 호조…수익도 흑자 전환

탄산 제조·판매업체인 (주)동광화학(대표 최남호)이 지난해 조선업황 불황에 따른 탄산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동광화학은 2016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총 109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73억3,000만원)보다 49.2%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지난해 회사가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주력인 선박용접용 액체탄산의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드라이아이스 수출물량 증가와 일반가스의 공급량 증가가 이를 만회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6% 가까이 낮추고 판매비와 관리비를 줄이면서 매출총이익이 2배가량 늘면서 전년도 영업손실(4억8,000만원)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14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영업외수익이 늘면서 경상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5,600만원)보다 무려 1,582.3% 늘어난 9억4,000만원을 기록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수익부문에서의 선전을 나타냈다.

그동안 꾸준한 설비증설과 함께 탄산 생산량을 늘려오던 동광화학은 올해도 조선업황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탄산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아울러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실수요자 판매비중 확대 등으로 적정판매가 유지와 원가절감을 이뤄 수익부문의 플러스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