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는 한국시장이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량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출하액이 131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지난 발표했다. 이는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로 지난해보다 58% 성장했으며 지난 분기보다는 14%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지난 3월 장비 출하액은 월별 역대 최고치인 56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대만, 중국, 북미 등 주요 국가들은 지난해 대비 올해 1분기 두 자릿수를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가장 많은 35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0% 증가한 수치로 전분기대비 48%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 1위를 차지한 대만은 2위로 물러나 34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84%가 증가했으며 전분기대비 16%감소했다.

이밖에도 3위는 중국으로 20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위는 북미로 1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일본은 5위로 12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