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가스 GMP 적합 인증시스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우리 의료용가스업계는 무거운 책임과 함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앞으로는 협회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확실한 유지관리 및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의무는 물론 보험수가 상향조정 및 정책변화 등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의료용가스 GMP 인증의 본격 시행과 더불어 의료용가스업계의 권익옹호와 제도개선 등에 초점을 맞춘 관련단체가 마침내 탄생했다.

지난 2월 7일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는 전국의 의료용가스업계 관계자 및 주요 내빈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송 소재 밸류호텔 세종시티의 대연회장에서 장세훈 초대회장의 취임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의 시작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권기준 처장과 식약처 정명훈 과장, 대한병원협회 신병순 회장, 표준과학연구원 이상일 센터장, 오창CEO 이재명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서울경인조합 유연채 이사장, 대웅CT 김태섭 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달했고 전국의 의료용가스 GMP 인증기업 관계자들은 이제 막 세상에 발을 내딛은 협회의 건실한 성장과 발전을 기원했다.

장세훈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의 기틀 마련과 함께 대내외적으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국민 의료보건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회원의 권익과 위상 강화에 혼실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용가스 GMP 인증적용으로 한 단계 성숙해지는 의료용가스업계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서비스와 철저한 관리로 국민의 신뢰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협회설립을 축하했다.

현재 의료용가스 GMP 인증기업을 정회원으로 한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는 전국 71개 인증기업과 제조메이커 등을 대상으로 가입을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각 지역별 이사와 임원구성을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KMGA)의 창립 추진과정은 식약처의 GMP 인증 요구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 8월 의료용고압가스제조협의회가 서울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이후 전국적인 통합을 위해 가스켐테크놀로지 조창현 사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하는 3차례의 회의 끝에 초대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탄생됐다.

협회 설립이전의 활동으로는 보험수가(상한가)의 인하(산소 10%, 아산화질소 4.8%) 통보에 따른 서울경인지역 의료용고압가스제조협회(회장 김종민)의 반대의견 개진 및 반발로 종전단가 적용을 인정받았으며 협회의 설립 이후에는 회원간의 교류 및 정보공유는 물론 업계 대변 등 기본 활동과 GMP 가이던스의 개정 및 교육과 보험수가 약가관리 등 실무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MGA의 위상강화를 위해 GMP 제조·품질관리자, 작업원 등에 대한 교육권 확보와 의료용가스 생산실적 보고계통의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격증 제도를 개발하고 업계내 시장 안정화를 위한 실무방안을 강구하고 시행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