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버스제조업체 위통(Yutong)이 최근 허베이성이 발주한 수소버스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통은 베이징과 함께 2022년 동계올림픽의 공동 개최지인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전장 12m의 수소버스 총 25대를 공급하게 된다. 허베이성은 동계올림픽에 맞춰 장자커우를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 버스를 운용함으로써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지난 2009년부터 수소연료전지 버스 개발에 뛰어든 위통은 현재 3세대 모델을 내놓은 상태다. 3세대 모델의 경우 자체 신뢰성·내구성 실증팀을 통해 지난 3월 기준 실제 버스 노선에서 총 5만㎞의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를 위해 위통은 중국 중부지역 최초의 수소충전소를 건설했으며지금까지 사용한 수소 연료만 4만㎡에 달한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은 2022년 베이징-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개최로 중국 내 수소버스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기술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중국 최고의 수소버스 제조업체로 발돋움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